만들때마다 (회사일이건 개인작이건...) 느끼는 공통적인 내용은...
'완성하기 참 어렵다.' 이다.
게임은 실로 완성하기가 참 어렵다.
만들다보면 욕심이 날 수도 있고, 만들다가 지겨워 질수도 있다.
아니면 만드는 도중에 '이건 아니야..' 싶을 때도 있다.
많이 만들다보면 점점 도중에 포기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그렇다고 만들다 포기하는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게임은 만드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완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데렉 유(스팰렁키 제작자)가 그랬으나
나는 완성하는 것보다 서비스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다 만들어놔도 드랍되는 일이 허다하다. (오트로스가 그랬다)
그러나.. 역시 만들려고 시도하지 않는다면 나머지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게임을 만드는 것은 매우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좋아하는 일 하니까 좋죠. 라고 맞는 말씀들을 하시지만
실제로는 생각하는 것 이상의 고통이 동반된다.
많은 개발자는 가난하다. 많은 개발자는 중간에 업계를 떠난다. 많은 개발자는 드랍의 고통을 견뎌야 하고
많은 개발자들이 정부의 규제때문에 살맛이 안난다. 그리고 많은 개발자들이 사업가들에게 돈을 퍼주고 버려진다.
돈이 없으면 게임 개발을 아예 못하게 될 수도 있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개발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개발 하고 있으며
나 또한 그들중에 하나다.
아직까지 나에게 게임을 만들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었던 나의 주변의 사람들에게 고맙고
돈도 제대로 못 벌어옴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믿고 아무런 말씀도 안하셨던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몇 안되는 내 게임을 플레이 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에도 나는 많은 게임을 만들것이며, 이 게임중에 많은 것은 그냥 만들다 그만두게 될 것이고..
몇개는 공짜로 허접하게 제공되며, 몇개는 생활을 위해 돈을 받고 팔게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앞으로도 게임을 계속 만들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추가]
게임 개발은 정말로 재밌고 흥미진진한 일이예요.
더 많은 사람들이 게임 개발자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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